살인?
    낙태를 살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. 그것은 마치 때밀이 아저씨를 대량학살의 주범으로 처벌할 수 없는 문제와 똑같다고 생각한다. 태아는 어디까지나 임신을 한 여성 안의 "세포 덩어리"이다. 이 "세포 덩어리"가 "아"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문제를 굉장히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듯 싶다.

    이 "세포 덩어리"가 가질 수 있는 꽤나 많은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부정하지는 않는다. 그렇지만 태아가 가진 가능성과 산모가 그 태아를 가짐으로 인해서 "다분히" 생길 수 있는 안좋은 점들 (demeri
-ts?) 을 놓고 저울질을 하자면 나는 후자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싶다. 말 그대로 파생물이 모체를 위협하는 경우(!) 에는 모체에게 우선권이 있는 것이지, "파생물이 가질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" 을 위해 모체를 희생하라고 외치는 것은 갱장히 아니올씨다 라고 생각한다.

    근데 낙태 이야기를 할때마다 왜 "주체"보다 "객체"에 더 많은 시선이 가는 것인지 그 이유는 뭘까? 책임전가인가? 사회가 가져야 할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것으로 밖에는 도통 생각이 안된다.

    그냥 그렇다는 거다.

by emailer | 2006/04/29 15:50 | 덧글(4)
Commented by 고굼상 at 2006/04/29 18:03
유아 스틸 어라이브군화.. 언제 제대해?
Commented by Xerx at 2006/04/29 18:26
흔히 아가 되는 것과, 흔히 아가 되지 못하는 것의 차이겠지.
난 솔직히 낙태가 문제가 된다면 제발 예방을 하자.의 입장이지만.
뭐, 이건 순전히 '과실'에 의한 임신과 낙태를 향한 것이니.

근데 낙태를 살인으로 보지 않는 것은 두가지 관점에서 해석되어버려 -_-
그래서 여성의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것과.
그래서 남성이 낙태에 대한 죄책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는 것.

네가 원한 입장은 첫번째것일거라고 생각하는데.
여하간, 남성의 입장에서는 예방의 차원에서라도 좀 살인에 버금가게, 크게 죄책감이나 두려움을 가져야 할 거라고 생각한다.
Commented by Goodpen at 2006/04/30 00:46
너가 말하는 세포덩어리를 생명이냐 아니냐 보는데 부터 낙태찬반의 문제가 시작해. 이것 때문에 논쟁의 간격이 절대 좁혀지지 않아.

Commented by emailer at 2006/04/30 14:19
Xerx/ 낙태로 인해서 낙태시술을 받은 여성에게 올 수 있는 심적 혹은 육체적 고통을 남성들이 회피해도 된다라는 이야기는 아니었어. 그러니까 "낙태로 가는 과정"에 대한 문제와 "낙태 자체로 인한 문제"의 차이라고 해야하는건가. 흠. 어쨌거나 태아 보다는 여성에게 더 죄책감을 가져야 한다는 거겠지..

Goodpen/ 그러니까 세포 덩어리로 봐야 한다는 것이지. 생명으로 간주하려고 하기 때문에 굴레를 뒤집어 씌우는 것이 될테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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